2015년 3월 5일

조기대의 의미

어제 라쿠텐에서 하단자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일본말로 모르겠어서 아는 후배에게 물어보니 下端定規라고 하네요.
定規 라는 말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그게 일본에서는 자의 의미로 쓰이나 봅니다.

그리고 下端定規를 한국말로 발음하면 시타바조기라고 하네요.
어? 조우기? 定規를 조우기로 발음하는군요?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왜 테이블 쏘에서 조기대 조기대 하는지를요. 그게 일본말이었군요.

혹 이게 아니면 올바른 정보 부탁드립니다.

주먹장 그리기 및 톱가이드 지그

유튜브 에서 Paul Seller라는 영국 목수의 동영상을 보고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주먹장 그릴때 사용하는 지그인데 사용하기 편하네요.
아직은 톱질이 서툴러 톱가이드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톱가이드에는 양쪽에 자석을 박아넣어서 톱질시 밀착이 잘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2015년 2월 9일

자작 싸이클론

다니는 공방에서 자동대패 전용으로 사용할 싸이클론을 만들어 봤습니다. 뭐 이미 자작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워낙 많으니 설명은 굳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총 비용은 호스 꼽아 쓸수 있는거 2개해서 1800원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ㅋ 초 저렴 싸이클론.

지관통은 공방에 굴러다니는걸로 활용했습니다.

Sand Devil

이 제품은 샌딩 블록입니다. 흔한 다른 샌딩 블럭과는 달리 벨트사포 기성품을 사용합니다.(3"x21" 사이즈) 벨트사포를 이용하니 일반 종이사포 보다는 내구성이 월등히 낳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팽팽히 부착이 되어 사포질하기 좋습니다.
벗길 때는 중간부분의 손잡이를 당기면 사포를 뺄수 있도록 느슨해 집니다.

잠깐 사용해 본 소감은 괜찮다입니다. 다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그래서 Devil 인가? ^^


2015년 1월 31일

(번역) 와이핑 바니쉬로 마감하는 방법

이 글은 Find woodworking에 기고자인 Michael Pekovich 씨가 쓴 기고문(How to apply wiping varnish)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내가 생각하는 가구의 이상적인 마감은 나무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주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낮은 광택이라 생각합니다. 몇년동안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가구에 여러 기법들을 시도해 봤습니다. 어떤 기법은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어 사용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기법은 적용하는데 몇 주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떤 방법들은 처음엔 내가 생각한 것처럼 멋지게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애초의 모습을 잃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적용하기 쉽고, 내구성이 있으며, 매끈한 마감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와이핑 바니쉬입니다.

이 마감법에는 여러 좋은 장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와이프온기법으로 얇은 도막을 형성하는 마감도 가능하지만, 두꺼운 도막도 가능해서 마감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단순히 한 두번 정도만 칠하여 자연스런 상태로 마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waterlox이며, 이것은 텅오일기반의 바니쉬입니다. 이 제품은 빨리 칠할수있으며, 붓칠한 후에도 붓자국이 잘 남지 않고, 목재를 이쁜 호박색으로 바꿔줍니다.

마감에서 기술은 제품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제품캔뒤에 붙어있는 사용설명서를 떼버리지 마세요. 나는 내가 발견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을 공유할 것입니다.

또한 high-luster look, high-style furniture를 위한 와이핑 바니쉬를 적용하는 방법도 공유하겠습니다.

매끈한 마감을 위한 단순한 단계.

얇은 도막을 형성하는 오일마감법과는 달리, 와이핑바니쉬는 당신이 붓자국없이 빨리 마감할 수 있게 해줘, 얇게 여러번 빠르게 바를 수 있습니다. 내구성있는 도막의 비밀중 하나는 당신이 원했던 것보다 좀 더 광택이 나게 바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광택을 낮추기 위해 문지르기 방법을 사용합니다.

단계1 : 붓고 훔쳐라(wipe off)

얇을 도막을 입히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톱날자국제거, 스크래치 제거 등 사전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포질은 최소 320방까지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포질이 끝나면 붓으로 자유롭게 칠하세요. 초벌이기 때문에 나무가 마감제(희석된 바니쉬)를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 마르는 부분이 있으면 더 칠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10분정도 지난 후 표면을 마른 걸레로 깨끗히 닦아주면 됩니다.

단계2 : 바르고 닦지말고 남겨라

두 번째 도막은 약간 두껍게 바를건데, 이번에는 마감제(희석된 바니쉬)를 닦아내되, 완전히 깨끗히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남겨놓으세요. 이제 붓으로 칠하지 않고 깨끗한 천으로 바꿔서 칠할겁니다. 천으로 바르는 것이 붓으로 칠할때보다 조절하기 더 쉬울 겁니다.
먼저 원형으로 돌려가면서 바른후에 나무결 방향으로 닦아주세요. 그러고 나서 밤새 건조시켜야 합니다.

단계3 : 표면을 평탄하게 해라(level the surface)



두번의 마감을 한뒤엔 표면에 각 종 먼지 및 결오름 현상이 있을 겁니다. 이 때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세번째 도막을 입힌 뒤 바로 400방 사포로 wet-sanding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남은 나머지 마감작업의 기초가 됩니다. Wet-Sanding은 사포에 찌꺼기가 들러 붙지 않도록 윤활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찌꺼기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많이 표면을 평탄하게 갈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미세한 스크래치를 남기지만요. 이렇게하고 하루를 더 건조시킵니다.

단계4 : 얇게 몇 번 더 바르기

3단계에서 마감한 것위에 먼지가 들러 붙지 않을만큼 빨리 건조되고, 평탄화가 잘되도록 묽게 희석시켜 마감을 여러 번 합니다.
다시, 원형으로 돌려가면서 바니쉬를 바르고 바른 바니쉬가 다 닦이지 않을 정도로 표면을 평탄하게 하면서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이런 방법으로 4~6번 정도 칠해주면 두꺼운 도막을 입히지 않아도 될 정도록 나무를 보호하기에 좋은 상태가 됩니다.

단계5 : 스틸울로 문지르기

몇 년동안 나는 스틸울로 왁스마감을 해왔습니다. 안될건 없습니다. 문지르기와 왁싱을 한번에 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왁스가 스틸울이 만드는 미세한 스크래치를 보기 어렵게 만듭니다만, 고르지 않은 광택으로 마감을 끝내기는 쉽습니다.

스틸울로 먼저 표면을 문지르기를 하면 당신은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천으로 왁스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넓고 평평한 면은 콜크샌딩블록에 0000방 스틸울을 감싸서 닦아냅니다. 마감 결과는 윤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단계6 : 왁스로 마무리하기

왁스마감은 표면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막아주고 광택이 나게 해줍니다. 왁스에 들어있는 용제는 도막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래서 왁스를 바르기 전에는 약 일주일 정도 건조시켜야 합니다.

왁스를 와이프온 방식으로 바를때에는 천에 미네랄 스피릿을 적셔서 바릅니다. 이것은 왁스를 희석시키며, 매끈한 도막을 입히기 좋게 해줍니다.

2015년 1월 29일

문래동 치포리에서 2014년 송년파티

제가 다니는 공방은 문래동3가에 있는 나무아래공방입니다. 문래동은 철공단지로도 유명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시화공단등으로 빠져 나가면서 빈 공간을 예술가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화가부터 조각가, 목공하시는 분들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연말에 송년회를 하는데 초대받아서 갔습니다. 장소는 문래동3가에 있는 치포리라는 북카페입니다. 포트럭파티라고 하던데, 저는 이런게 첨이라 어색하고 어쩔줄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사람들과 친해지고 맥주마시고 음악듣고, 공연까지. 참 재미있었던 파티였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묵던 중국인 여행객과도 사진 한장 콱 찍고 말이죠.^^


청계천 등축제

2011년 11월 가족과 함께 청계천에서 하는 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람 정말 많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청계천에 들어서면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등들이 정말 이쁩니다. 이건 정말 한 번 구경해볼만 한것 같아요. 일년에 한번이니 꼭 챙겨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11월쯤 합니다.